우리 부모님들이 우리를 키웠을 때만 해도 육아의 몫은 엄마들이였다.
아빠들은 보통 밖에서 일하고 집에서는 힘들어 쉬는 보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아시다시피 육아의 방법이 달라졌다.
베이비페어, 발표회, 수료식 등 아빠들도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고, 주말에는 온 가족들이 모여 함께 하는 캠핑족들도 많이 보게 된다.
핵 가족이 되면서 아빠 역할에도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예전과는 달리 사회도 변화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핵가족의 가성 구성원 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일을 하게 되면서 맞벌이 부부도 많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 혼자서 육아하기에는 힘들어졌고, 남성의 육아 휴직 등 제도적 지원이 뒷밤침 되어 자연스럽게 참여가 높아졌다.
요즘의 신조어라고 한다!
“ 프렌디 ” 라고 들어 보셨나요?
프렌드 + 대디의 합성어라고 하여 친구같은 아빠! 라고 한다.
생후 만 3세까지는 정서적 유대감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짧으면 성장 후 애정결핍, 사회성 결여, 분리불안 등 사회적 문제성이 발생된다.
그래서 영유아 시기에 애착육아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고, 이 때 아빠와 함께 육아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스킨쉽 통해 부모의 유대감을 높여주고 사회성 발달의 원동력이 되어 리더쉽, 사회성, 융통성 등 더 좋아진다는 연구의 결과가 있다고 한다.
말 잘하고 똑똑한 아이로 자라게 된다.
많은 책과 인터넷 통해 영유아 정보에 검색을 하게 되면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아기들은 다른 아기들에 비해 1.5배로 높은 언어능력이 보인다는 연구가 있다.
특히 영유아 시기에는 아빠가 기저귀를 갈거나 목욕을 시키며 아이와 교감을 많이 주고 받고 하는 경우 아이가 3살이 되었을 때 언어 능력이 훨씬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엄마의 감성 언어와 달리 아이의 이성과 논리를 담당하는 좌뇌를 자극하여 언어발달과 문제해결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이 좋아진다.
아빠의 육아는 아이의 사회성과 독립성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엄마들은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하는 모성의 본능이 강한 반면에 아빠들은 아이들과 놀 때 몸으로 부딪히고 뒹구는 신체놀이를 선호한다.
이런 몸으로 하는 놀이가 실제로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엄마 아빠가 모두 양육에 참여할 경우에 아이가 낯선 사람들을 만났을 때 보이는 낯가림도 덜 나타난다고 한다.
아이는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
아이가 아빠와 자주 접촉할 수록 아이가 자라서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춘기에 비행이나 담배,술 등 약물남용과 같은 유혹에도 잘 빠지지 않았고 더 큰 포부와 꿈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는것도 아빠효과의 일부입니다.
행복 척도도 또래에 비해 높아 삶의 만족감에 있어서도 우월하게 나타났습니다.
아이의 대한 엄마가 주는 영향력과 아빠가 주는 영향력이 모두 다르다.
세심하게 보살피고 정석적으로 안정적이며 부드러운 성향을 가진 부모는 엄마이며,
그의 반대로 아빠의 관심을 받은 아이는 진취성과 성취욕을 키워 더 높아진다고 한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클수록 엄마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 아빠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이 부분은 저도 매우 공감을 하는 부분이다.
딸과 엄마 사이에 여자만의 세계가 있듯이 아들과 아빠 사이에서도 남자만의 세계가 있고, 남자아이들에게는 때론 아빠가 가장 가까이 있는 경쟁상대자이기도 한다.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면 아이에게는 두 성별의 특징을 모두 경험하게 되면서 성별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 않게 할수 도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아빠도 엄마처럼 집안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아이들은 자라서도 거부감없이 남자아이들도 집안일을 함께 할 것이고, 아내를 도와주고 아이와 친밀한 아빠가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딸도 아빠가 바라보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면서 배우자의 이상형, 진취적인 꿈을 키워 나갈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일의 경계가 많이 없어지고 앞으로 더 그럴 것으로 보인다.
아빠가 육아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더 친밀해져 그의 바탕이 우리 아이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준비가 될것이고,
그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 성공이 될것이다. 우리 아빠들 힘들더라도 모두 프렌디가 되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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