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라는 질환은 성인이라도 한 번쯤은 겪어봤을 텐데 그 고통은 겪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어른들도 힘든 변비, 변비를 겪고 있는 우리 아이들 얼마나 고통일까?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이런 말 한 번쯤은 이야기를 해봤거나 들어봤을 것이다.
아이들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배출하면 문제없이 잘 크고 있다고
저 역시 많이 들었던 문장이다.
우리 부모님의 세대, 그리고 우리들의 세대, 자녀들의 세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내가 처음에 핸드폰 사용했던 기계가 2G 폰, 폴더폰, 슬라이드폰이었으니 지금의 스마트폰 감히 상상할 수 있었을까?
핸드폰, 가전제품, AI, 심지어 아이들의 장래희망도 변화가 빠르다. 우리가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눈으로 봐도 같은 채소일지라도 과거에 비해 매해년마다 환경오염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같은 채소라도
과거의 채소와 현재 채소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소도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식품이 잘 판매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즉, 아무리 잘 먹어도 유아의 변비는 점점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육아의 정보 아기 변비에 대해 알아보고, 변비에 좋은 생활 습관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기변비
저도 변비의 정도가 심한 편인데 저의 첫째 아들, 둘째 아들도 신생아 어렸을 때부터 변비를 가지고 있었다.
올해 6살이 되는 첫째 아들은 배변에 두려워하지 않고 화장실을 가는 편이다. 둘째 아들은 일찍 기저귀를 떼서인지 현재 변비가 심한 편이다.
변비가 심해진 이유는 화장실 간 지 오래되어 변을 볼 때 힘들고, 힘들고 아파할 때마다 꼭 항문이 찢어져 피가 나올 정도이다. 그래서 둘째 아이는 그 아픈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화장실 가는 게 두려워하고 배변이 나왔다 다시 들어가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반복적으로 악순환되나 보니 변비의 정도가 심한 거 같다.
이런 변비의 상태를 기능성 변비라고 부른다.
기능성변비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리 둘째 아이처럼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꼭! 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저희 아들도 몇일에 한번 배변을 했고, 변비약 먹으면 좋지 않을 거란 생각에 기다렸다. 그러다 변비 증상이 더 심해 이제야 병원을 데리고 갔다.
진찰 후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일찍 데리고 올 것을 후회했다.
이런 기능성 변비를 가지고 있는 아이는 장기간 동안 먹어도 안전한 약을 처방해서 먹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한 번에 해결 보려 하지 말고 약과 함께 장기간동안 변비에 좋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도록 하여 서서히 배변 습관을 만들어주고 고쳐주라는 말씀을 들었다.
변비에 좋은 생활 습관
일단 변비가 생기면 우리가 어떤 식습관 생활을 가지면 좋은지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리고 변비에 좋은 식습관 생활은 어른도 해당하는 내용이기도 한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변비에 좋은 일상생활, 도움이 되는 일상 생활에 대해 한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 아이들이 평소 먹는 물양을 체크하여 부족한 물 양을 늘려주는 게 좋다.
물은 사람의 몸에 있어서 가장 기초적이고, 기초대사량과 연결되어 있어, 체내 수분량이 많으면 장 건강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장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건조증 등 우리 몸에 여러 가지 도움이 되므로 꼭 늘려주는 게 좋다.
물 양 체크하는 게 어렵다면 제가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컵 대신 텀블러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해 드린다.
- 섬유질이 많이 들어간 채소, 곡류, 과일을 섭취하는 양을 늘려주는 게 좋다.
식이섬유, 섬유질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섬유질 섭취만 잘해도 변비의 큰 고민을 해결해 준다.
사과, 푸룬, 살구, 배, 콩, 완두, 시금치, 건포도, 양배추, 브로콜리, 오트밀, 다시마, 미역 등 섬유질이 많이 들어간 대표적인 음식이며, 채소는 보통 질긴 부위가 섬유질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과일은 색깔별로 주는 영양이 다르기 때문에 골고루 먹는 게 좋고, 주스보다는 형태가 그대로 있는 과일을 섭취해 주는 게 좋다. 우리 아이들은 과일도 잘 안 먹는 아이라 이 부분이 평소 고민이 많은데 우리 아이들처럼 과일 편식이 있는 아이들은 음료보다는 100% 즙 형태로 된 제품으로 섭취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 변비가 심할 때는 유제품 우유, 치즈, 요구르트, 요플레 등 잠시 중단해도 좋다.
평소 아이들이 우유를 3잔 이상 과하게 먹는 아이인지 체크할 필요성이 있다. 우유는 섬유질이 많은 제품이 아니라서 과하게 마시면 물의 섭취량과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 뿐 만 아니라 장내에 오래 머물게 되어 장의 활동을 방해한다.
변비가 있는 우리 아이라면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을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체크해 보자!
- 적절한 운동은 변비에도 좋다.
매일 주기적으로 1시간 이상 뛰어노는 게 아이들의 건강도 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평소 평일에는 많이 놀아주지 못하고, 놀이터도 큰맘 먹고 데리고 가는 편인데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나부터 먼저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유산균 건강식품을 챙겨 먹는 것도 장건강에 도움이 된다.
유산균 건강식품을 먹으면 배변을 잘 본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유산균 건강식품을 먹으면 장내 유익균은 증식시켜 주고 유해균은 억제시켜 주어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배변활동을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유산균은 절대 변비약이 아니라는 점! 착각하시면 안 된다.
- 바나나는 변비에 좋을까요?
우리 첫째 아들은 유일하게 먹는 과일 중 하나가 바나나이다. 바나나밖에 모르는 아이이기 때문에 자주 사놓는 편인데,
어떤 바나나를 먹느냐에 따라 변비에 좋은 음식, 변비에 도움 되지 않는 음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푸른색을 띠며 조금 덜 말랑한 바나나를 먹을 경우에는 오히려 변비의 지름길이다. 바나나를 먹을 때에는 약간 갈색을 띠는 말랑하고 잘 익은 바나나를 골라 먹는 게 좋다.
그 외 다양한 변비에 대한 식습관, 생활습관 조금만 관심 있게 찾아보면 굉장히 많다.
성인들도 혼자 끙끙 앓고 이들도 많을 것이다. 아기 변비에 좋은 생활습관 주제로 포스팅을 하였지만 이 내용은 어른들에게도 해당하는 내용이다.
위의 일상생활을 바꿔나가며, 식습관 생활을 고쳐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제 배변훈련을 하는 아이들에는 익숙해지기까지 주기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을 가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도 좋다고 한다.
힘들어하며 변비를 겪고 우리 아이들이 바라볼 때는 우리 부모들은 몸도 마음도 굉장히 불편하다. 저 역시 지켜봤기에 그 마음을 잘 안다. 저의 포스팅으로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변비로 고생하는 아이들 하루빨리 탈출하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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