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저의 자녀계획은 1명이었다. 임신 후 초기에는 유산증상이 있어 한두 달 거의 누워 지냈고,
중반에는 수면부족에 부종이 심해 몸이 불편했었다. 그리고 후반에는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나 치료까지 받아야만 했다.
그 당시 저는 임신도 안면마비도 처음 겪는 일이라 두려웠다.
안면마비로 인해 검사를 해야만 했고, 하루빨리 치료받는 게 좋다고 했다. 하지만 배 속에 있는 아이에게 미안하고 걱정되어 한의원 침 맞은 게 치료 전부였다. 그래서 자녀 계획은 한 명이었는데 현재의 나는 첫째 아이가 6세, 둘째 아이는 4살이 된 엄마이다.
두 아이들을 키우면서 우리 집도 수많은 육아템들이 오가고 한 거 같다.
물론 실패한 육아템들도 많지만 첫째 때부터 잘 사용한 육아템도 있고, 둘째 아이가 태어나 준비한 육아템도 있는데
사용해 본 것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던 육아템 BEST 5개를 공유할 예정이다.

매직캔 휴지통
매직캔 휴지통은 지인에게 첫째 아이 출산선물로 받아 둘째 아이까지 잘 사용했던 제품이다.
육아초보였던 나는 왜 이 휴지통이 필요하지? 생각을 했다. 검색해 보니 이 휴지통은 오래전부터 기저귀 쓰레기통으로 유명했다.
신생아는 기저귀를 하루에 10개 이상 사용할 정도로 양이 많다고 한다. 소변뿐만 아니라 모유나 분유를 먹는 신생아들은 대변활동도 많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저귀라도 쌓이다 보면 냄새는 나기 마련이다.
이 매직캔 휴지통이 유명하는 이유는 냄새를 완전히 차단된다는 점이다. 리필 비닐에서 베이비파우더향이 나는데 뚜껑을 닫으면 신기할 정도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휴지통 안 리필비닐이 차면 20L 쓰레기봉투에 넣으면 딱 알맞은 사이즈다. 그리고 발판으로 뚜껑이 오픈되기 때문에 손을 데지 않고 아이들도 혼자서도 버리기 쉽다.
무엇보다 어디에 두어도 집안 인테리어도 망가지지 않는 깔끔한 화이트 색상에 이쁜 디자인이라 더욱더 맘에 든 휴지통이었다. 리필봉투는 구매가능한데, 금액대가 높은 편이다. 저렴한 금액의 호환되는 비닐 있지만 내가 사용해 본 결과 냄새 잡아주는 건 정품 리필봉투가 최고였다. 몇 년 전 이야기다 보니 지금은 다를 수 있다.
아이 키우면서 쓰레기통 찾는 엄마들 육아템으로 강력추천드린다.
역류방지쿠션
첫째 아이도 역류방지쿠션을 사용했는데, 그때는 잘 활용하지 못했던 거 같다. 그래서 둘째 아이 때 살까 말까 고민했었던 제품이었는데 둘째 아이를 키우면서 이 쿠션이 왜 육아 필수품이었는지 깨달았었다. 역류방지쿠션의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적절한 경사감 있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 신생아 아기들의 역류 방지를 위해 트림을 도와주기 위해 사용을 한다. 둘 이상 키우는 엄마들은 공감할 것이다. 내 몸 케어도 안되고 손목도 아픈데 해야 하는 일은 왜 이렇게 많은 걸까? 몸도 마음도 항상 바쁜 게 엄마이다. 그런데 이 역류방지쿠션은 나에게 잠깐의 휴식을 준 정말 효자템이었다. 등센서 있는 아이들에게도 불안하지 않게 안정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저는 쿠션에 눕혀 모빌을 보며 놀아주게 해 줬고 터미타임 연습 시킬 때에도 많이 사용했었다. 그리고 아이가 좀 크면 혼자 젖병을 들고 먹을 수 있을 때에는 눕혀서 들고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 관리하기도 편해서 좋았다. 그런 점에 예비맘들에게 강력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육아템이다.
건조기
건조기는 집안일을 도와주는 진정한 육아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저는 첫째 아이 임신이 되어 육아용품을 준비할 때 건조기를 구매했었는데 요즘은 신혼부부들의 필수품이기도 한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하루에 2벌 이상을 갈아입히게 된다. 그러다 보니 아이를 키우는 집은 늘 빨래가 한가득이다. 건조기 설치 후 처음으로 수건을 돌려봤는데 거기에서 나오는 먼지의 양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먼지뿐만 아니라 빨래를 널지 않아도 되는 장점과 건조기에 돌려 나오면 그 뽀쏭한 느낌과 자연건조의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다는 점이 좋았다.
단, 의류건조기의 큰 단점은 옷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저 같은 경우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기 때문에 아이들 옷 같은 경우에는 한 사이즈를 사서 입히면 해결이 된다.
아이의 핑계로 육아템으로 준비한 건조기였지만 현재까지도 무척 맘에 든 육아용품이 아닌 생활필수템이 되어버렸다.
도노도노살균정리함
도노도노살균정리함은 집 안에 첫 째 아이 장난감이 많아지면서 둘째 아이가 기어 다닐 때쯤 집안에 있는 장난감을 온통 입에 넣기 바빠 고민하다 사게 된 육아용품이었다.
첫째 아이는 소독제와 티슈를 사용해서 일일이 닦아주었는데 완전 신세계였다.
장난감이 많은 집에 50L 대용량의 UV살균정리함이라니, 코로나 시대에 불안한 마음도 사라질 것 같은 편안하고 안정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대용량이다 보니 책, 인형 등 안에 넣어두어도 넉넉한 사이즈라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난감을 넣고 살균 작동하면 20-30분 정도 진행이 되어 소독이 됩니다. 작동방법도 쉽고 콘센트만 있으면 방 이동하면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에 화이트 색상이라 맘에 들었다.
노시부
노시부 제품도 이미 엄마들 사이에 유명한 육아템이다. 나는 둘째 아이를 키우면서 코감기를 걸린 이후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우리 첫째 아이가 코감기로 중이염을 달고 살았는데 중이염으로 입원도 많이 하고, 병원 선생님이 튜브까지 이야기할 정도였다. 그때 고생한 기억이 새록 나면서 둘째 아이가 코감기 걸리니 큰 고민 없이 구매했다.
노시부는 금액은 비싼 편이다. 맘카페 찾아보니 어차피 살 거면 빨리 사는 게 이익이다!라는 글을 많이 보게 되었다.
어린아이들은 혼자 코를 풀지 못하기 때문에 콧물이 위로 올라가 중이염이 생긴다고 한다. 콧물로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 쉬는 게 아직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노시부를 이용하여 콧물을 빼주고 호흡을 편하게 해 준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왜 빨리 사는 게 이익이다라고 말을 해줬는지 알았다. 그리고 그 조그마한 코에서 나오는 콧물의 양도 어마했다. 어른이 사용해도 아프지 않고 코가 뻥 잘 뚫렸다. 그렇다 보니 둘째 아이가 콧물감기로 중이염이 와도 노시부로 관리해주다 보니 첫째 아이보다 심하게 증상이 오지 않고 입원도 아직 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지금은 첫째 아이도 둘째 아이도 어느 정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보니 콧물이 나올 때는 스스로 가서 혼자 작동하여 빼기도 하여 정말 편한 육아템이다. 콧물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들 지금 바로 구매해서 사용해 보자! 그게 할인받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제가 아이 둘을 키우면서 수많은 제품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위의 제품들은 잘 사용하였고 여전히 만족스러운 육아템들의 BEST이다. 위 제품들은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망설이지 않고 강력추천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육아 관련된 좋은 정보들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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