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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놀이 말문이 터지는 놀이법 공유

by 뽀오림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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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달이다.

  • 새롭게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는 아이들
  • 새로운 기관을 옮겨서 다니게 되는 아이들
  • 어린이집에서 유치원 또는 초등학생되는 아이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위와 같은 이유로 모두 설렘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겠지만, 한 편으로 걱정하는 엄마들도 계실 것이다.
우리 아이가 잘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등 말이다.

그 와중에 고민하는 부분들 중 오늘은 언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저의 첫째 아이도 언어가 느려 한참 언어치료센터를 다녔던 적이 있다.
지금도 6살이 된 우리 아들은 말문이 많이 터져 대화는 가능하지만 발음이 부정확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
더 치료를 다니고 싶었지만 맞벌이 부부의 시간 상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중간 포기를 해야만 했다.

언어적인 부분이 빠른 아이가 있고, 늦은 아이가 있다.
성향과 환경 성격 등 차이가 있다 보니 발달대로 성장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생후 36개월 이내 언어발달은 단순히 말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인지능력, 자기 의사표현능력, 사회성발달 등 전반적인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오늘은 개월수에 맞는 언어 발달상황과 말문이 터지는 언어자극과 활용할 수 있는 놀이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13개월 - 15개월의 언어발달


이 시기에는 어른들의 일상적인 행동 예를 들어 “ 전화 거는 척 / 세수하는 척 / 물 마시는 척 ” 등 을 모방하여 따라 하며,
주양육자 이외의 할머니, 할아버지, 형 등 가족 호칭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서 “ OO야 기저귀 가져와” 등 간단한 심부름을 할 수 있게 되며
이게 뭐야?라는 간단한 질문을 하였을 때 대답을 할 수 있는 시기이다. 이때 엄마아빠들은 아이에게 요구하기, 부정하기 등 이야기를 할 때 다양한 표현을 몸짓으로 손으로 가리키기 - 주세요
손 흔들기 - 안녕 / 싫어
고개 젓기 - 안 해 / 싫어
끄덕이기 - 좋아 / 그거예요 등 말을 할 때 행동과 같이 연결하여 표현하고 보여줘야 큰 도움이 된다.

낱말 표현이 관찰되는 시기이다. 즉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물건의 이름, 가족 호칭 등 듣고
입모양을 보면서 불완전한 형태로 따라 합니다. “ 바바 (바지) / 무 (물) / 하찌(할아버지) / 음마(엄마) ” 등


16개월 - 18개월의 언어발달


이 시기에는 대상영속성을 이해해 눈에 보이지 않는 물건을 찾아서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집중력도 좋아져서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듣고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의 몸과 관련된 다양한 단어를 이해하고  상대와 나를 지시하는 너, 나 등 구별하고
그림책의 탁상시계를 보고 집에 있는 시계를 가리키는 연결 짓는 행동을 볼 수 있다.

아빠, 엄마 같은 가족 호칭을 능숙하게 사용하는데

부모님들은 그 외 빵빵, 붕붕, 어흥, 멍멍, 야옹 등 다양하게 알려주어
새로운 낱말을 익히고 사물의 이름을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다.


연습하다 보면 혀의 뒤쪽을 사용하는 소리를 표현할 수 있게 되는데
얼핏 문장처럼 들리게 말을 하기도 하고 “ 하무니, 하부지” 단어도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19개월 - 21개월의 언어발달


이 시기에는 낱말과 낱말을 붙여 ” 엄마 저거 / 아빠 나 “ 등 말하기 시작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 좋아 / 싫어 / 미워 “ 등의 말들을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말끝을 올려 무야? 아빠? 등 질문형 표현으로 묻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도 한참 이거 무야?라는 질문을 많이 했던 기억이... ㅎ

22개월 - 24개월의 언어발달

 
이 시기에는 " 아파 / 좋아 / 싫어 / 커 / 작아 " 등 사물의 형태나 느낌을 표현하는 형용사를 알게 되고,
시간의 전후 이따가 / 나중에 등 의 단어를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제 아이가 언어치료센터로 첫 방문을 하였을 때 정말 난감하기도 하고 반성하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바로 이거다.

저는 아이에게 바퀴, 비행기, 문, 컵 등 의 단순한 통낱말을 알려주었던 거 같은데

이 시기에는 차의 바퀴, 비행기의 날개, 문의 손잡이, 컵의 손잡이 등 의
사물의 세부구조를 가리키는 낱말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게 이 시기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질문란에 답변을 못했던 기억이 난다.

 
" 배고파 / 쉬이 / 아파 " 등 신체적 욕구를 말로 표현하고,
" 여기 아파 / 멍멍이 먹어 / 꼬꼬야, 밥 " 등 일상적 동사를 사용하는 반면에
부정적인 ”안해 / 아니야 “라는 표현도 할 줄 알게 된다.


 

25개월 ~ 27개월 언어발달

 
이 시기에는 " 밖에 나가서 엄마랑 마트에 가자 " 등 긴 문장을 듣고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며,
동화책을 읽고 " 누구?", "어디?" 등의 질문에 반응을 하고 대답하거나 손으로 가리킨다.
 
수량을 표현하는 낱말을 이해하고, 일상적으로 자주 쓰는 쉬운 동사는 대부분 알게 되는 시기이다.  
 
" 사과 줄까 / 바나나 줄까? " 등 선택형 질문에 대답이 가능하고,
“ 엄마 아빠 자 / 아빠 우유 여기 ” 등 낱말을 두-세게 붙여 문장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폭풍으로 어휘가 늘어 구체적인 이름과 문장 예를 들어 “이거 엄마가 해 / 아빠 빠방 간다 ” 사용하고 말 표현에 “ 했어 / 그랬어 “ 등 조사가 들어간다.




내 아이가 언어가 조금 느린 아이라면 엄마아빠가 많은 노력을 하면 그 결과는 달라진다.
물론, 저도 언어 발음 부분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지만 말이 느렸던 아이가 이 정도로 할 수 있었던 건
잠깐의 언어치료 효과와 그 외 집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었다. 언어를 발달해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부모님들이 귀찮아할 수 있지만 꼭 해야만 한다.

  • 상호작용이 기본이다.
  • 제스처를 가르쳐줘라.
  •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라.
  • 일상생활 속에서 팁을 찾아라.
  •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라.
  • 스포츠 중계자가 되어라.

아이들은 가장 가까운 엄마 아빠 행동에 대해 관찰하고 모방하고 표현을 하게 된다.  
“ 엄마가 분유를 탈 거야 / 아빠가 바지를 입을 거야 / 엄마 화장실 갈 거야 ” 등 엄마아빠가 하는 행동마다 내레이션을 하여 언어자극을 주는거다.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를 해주는 게 좋은데,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찾아 같이 하면서 아이가 말하고 싶도록 계속 유도하고 동기를 끌어올려주는 방법이다.

그 외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책 우리 아이 발달 수준에 맞는 책, 일상생활 관련된 내용이 있는 그림책 등 보여주면서 언어를 자극해 주는 게 좋다.


아이의 발음을 정확히 교정해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와 의사소통을 하고, 아이의 말을 알아듣고 반응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말문이 느린 아이로 인해 고민하시는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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